본문 바로가기
JouneyView/카페

문래창작촌, 문래예술촌 카페 보사노바 커피 로스터즈 문래점

by Journey92 2022. 5. 29.

 

이 글은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며 2022년 3월 글을 복원 한 글입니다.

 


 

일을 시작한 뒤로

일요일 오후가 되면 항상 마음이 급해져 온다.

"혹시나 이번주에 빼먹은 업무는?"

"다음주에 꼭 해야 할 업무는?"

맡은 일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나로서는

항상 다음주에 할 일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금요일, 토요일은 신나게 놀다가

일요일이 돼서야 떠밀려서 하는거긴 하지만ㅎㅎ

보통 집에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고 쉬지만.

주말 내내 집에만 있는게 조금 서러운 나머지

집근처 문래 창작촌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간 문래 창작촌은 분위기가

꽤 많이 달라져 있었다.

 

무언가 상업화 된 힙스러움..?

이전에 없던 고깃집이나, 술집들이 많아지면서

(약간 대학가 포차같은)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던

문래만의 감성이 조금 사라진것 같아서 아쉬웠다.

신상 카페들도 많이 생겼는데,

온통 데이트 하는 커플들로 북적여서

홀로 30분 가량 빙빙 돌다가

결국 문래역 근처로 호다닥 도망쳤다.

 

 


 

그래서 오늘 가게 된 카페는

보사노바 커피 로스터즈!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한 잔의 제대로 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전문가들이 원두 선정부터 로스팅 까지 함께 한다.

 

 

보사노바 커피 로스터즈는

 

2015년 강원도 강릉에서 시작된

로스터리 카페라고 한다.

"제대로 된 커피를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든다"

굉장히 멋있는 브랜드 철학이다.


서론이 많이 길어졌다.

카페 외관부터 보자면 보사노바는 일반적인 건물의 형태가 아닌

문래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외관이다.

보사노바 커피 로스터즈 문래점 외관

카페는 총 3층으로 돼있으며

1층과 2층은 내부 매장

3층은 테라스로 구성되어있다.

1층 입구(정문)
 
카운터 앞 베이커리 선반

1층은 일반적인 카페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는데

카운터 옆에 바로 베이커리 선반이 따로 마련되어있다.

2층은 특이한 점이 좀 있었는데, 다음과 같다.

특이점1 윗층으로 올라가려면

외부 계단으로 올라가야 된다.

(내부 계단도 있는 것 같은데 못찾음 ㅜㅜ)

특이점2 2층 내부 매장 진입전엔

비닐하우스 형태의 넓은 매장

(히터가 있긴 한데, 조금 춥워서 내부로 이동)

이러한 점들 때문에 초반에 조금 당황을 했지만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자리를 잡아 봤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첫 방문인 만큼

뭔가 시그니처 같은 느낌을 주는 오늘의 커피(4,500원)와

까놀레(3,000원)를 시켰보았다.

일단 중요한 커피맛은 아주 좋았다.

개인적으로 취향에 잘 맞아 맛있게 마셨다.

커피맛도 좋지만 더 좋았던 점이 있다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커피 레시피가 참 인상 깊었는데

먹는 사람 입장에서 참 친절하고,

커피맛에 진심인 브랜드라는 생각이 들다.

또한 그들만의 브랜드 철학인

"제대로 된 커피"를

여러가지 형태로 잘 보여주는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알고 먹으니까 먹는 재미가 있기도 하고..)

내부 인테리어 01
내부 인테리어 02
내부 인테리어 03

밝으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도 아주 좋았다!

한가지 아쉬웠던 건,

난 카페는 패스트 푸드와는 반대로 슬로우 푸드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오래 있고싶어야 하고,

자리도 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의자와 테이블의 형태가 여러가지라서

아주 편하게 있지만은 못한점.. 그게 좀 아쉬웠다.

그래도, 커피맛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고

조용히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다음엔 강릉에 간다면 본점으로 한 번 가보고 싶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