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블로그를 새로 개설하며 2021년 글을 복원 한 글입니다.
제품의 가격과 기능 구매처 등 여러가지 차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점 염두하여 읽으시길 바랍니다.
오후 3시.
정신없이 일하는 신입사원 A씨에게
기쁜 소식이 날아왔다.

3월 30일 인턴 합격 기념 전투화로 구매한 뉴발란스 993이
2주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나에게 왔다는 소식!
뉴발란스 993은 내가 10년전부터 매년 '올해의 지름목록'에 들어있던 아이템이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도 더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2010년대 초..)
그 당시엔 직구는 상상도 못했고 그리고 이제 갓 스물을넘긴 학생에게 20만원이 넘는 런닝화는 사치였다.
차라리 돈 얹어서 조던을 하나 사고 말지..
그렇게 맨날 미루고 미루다가 10년이 넘게 지나서야 드디어 사게 되는데...
오늘은 뉴발란스 공홈 직구 스토리, 993 리뷰, 사이즈팁에 대하여 리뷰하고자 한다.
1. 배송대행 사이트 가입
나같은 경우 첫 해외구매였기 때문에
아래 유튜브를 보고 정보를 얻었다.
이 영상을 보고 를 보고 제일 싸다는 가지다를 이용했다.
2. 뉴발란스 미국 공홈에 가입한다.
가입하는 방법은 검색하면 다 나오니 굳이 언급은 하지 않겠다
주의할 점은 우리는 배송대행을 통해 미국에서 구매한 제품을 제 3자를 거쳐서 받을 것이다
즉 !
뉴발 공홈 - 미국국내배송 - 배송대행업자 - 국제배송 - 국내택배사
이런 프로세스를 거쳐서 우리품에 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시 주소지에 방금 가입한 배송 대행 업체의 주소를 써야되며,
그 주소랑 전화번호는 대송대행 사이트에 가입하면 확인할 수 있다.
3. 공홈에서 993을 검색해주고 주문을 해준다

사실 여기까지하면 끝이다.
싸게 사는 팁을 알려주자면 생일을 주문할 당일로 설정해놓으면
174.99 달러 짜리 신발을 20달러나 깍아서 살 수있는 쿠폰을 준다
(이제 돈버니깐 매년 9xx시리즈를 하나씩 사는 어른이가 되자)
4. 이젠 시간과의 싸움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3월 30일에 주문했는데, 나의 미국 배대지인 델라웨어 까지는 4월 2일에 도착했다.
트래킹넘버 추적 시에 분명히 도착은 했는데,
도착한날 포함 3일간의 주말이 껴있었고
가지다 측에서 물류가 많아서 그런지 내 상품이 조회가 되기까지 몇일이 더 걸렸었다.
몇번의 고객센터 전화 끝에
4월 7일 수요일 미국에서 출고가 되었다.
한국엔 9일에 도착해 10일에 통관이 완료되었다.
3/30일 주문 4월 12일 도착 약 2주가 안걸렸다.
나는 대충 평균~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받아 본 것 같다.
이렇게 2주가 안되는 기다림의 결과 성공적으로 첫 해외직구를 끝낼 수 있었다.


이런 박스에 배송이 온다.
미국꺼 하나 한국꺼 하나 두개가 붙어있음


박스안에는 대망의 신발박스가 들어있다.
신발색과 같은 회색 박스로 made in the u.s.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깔끔하다 못해 정갈하게 잠들어 있는 뉴발란스 993 그레이

이게 뭐라고 10년동안 고민했을까ㅋㅋ

크.. 곱네 고와
이쁘다는 표현보다는
근본이 느껴지는 신발인 것 같다.

비는 왔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해 바로 실착
사이즈 팁을 드리자면
사실 뉴발란스 993은 남성용 모델과 여성용 모델로 나뉘는데,
이게 N로고나 신발의 모양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다고 한다.
여성용이 로고가 더 작고 셰잎이 날카로워 더 이쁘다나.


일단 남성과 여성역시 사이즈 표기 방식도 다른데, 맨 오른쪽의 Length(cm) 만 보면 헷갈일 일이 없다.
그리고 men's의 standard는 women's의 wide라는 점을 명심하자
즉, 미국 사이즈로 볼때 men사이즈 +1사이즈가 women 사이즈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나는 정사이즈 255, 평소엔 260사이즈를 신는다.
어플로도 재보고 종이에 발대고 줄자로 재보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작은 발사이즈에 짝발이 좀 심했다.
예전엔 발이 작아보이는게 유행이라 정사이즈로 신었지만
요새는 정사이즈인 255를 신으면 발볼이 조여서 엄지발가락 뼈에 염증이 나는듯하다
원래 반업 혹은 1업 해서 꽉끈하고 싶었지만
992의 인기 때문인지 993도 덩달아 황금사이즈가 품절이었다.
울며겨자먹기로 255사이즈인 8.5에 나의 넓은 발볼을 커버해주리라 믿으며 와이드를 골랐다.
신어본 결과 발볼은 아주 편하고 (원래 좀 넓게 나오나보다)
일단 사이즈는1cm정도 남는다.
딱 앞코 가죽부분 만큼 남는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성격 급한 사람들을 위해 사이즈 팁 요약을 해주자면
1. 칼발 혹은 평범한 발볼이다 - women's 사이즈 +1업 / 스탠다드 발볼
2. 발볼이 좀 있는 편이다 - women's 사이즈 +1업 / 스탠다드 or 와이드 발볼
가면 될 것 같다.
나는 정사이즈에 와이드 갔는데도 생각보다 꽤 편하게 신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 1업한게 와이드 팬츠 입었을 때 좀더 이쁜 실루엣이 나올 것 같아서
사이즈만 남아있다면 1업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선택일 것 같다.
꼭 이걸 신어야 겠다.
그런데 남은 사이즈가 애매하다..
그래도 신어야 겠다
하면 정사이즈에 와이드 해줘도 신을만하긴 하다
( 대신, 와이드 라서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신발이 좀더 둥글둥글해지는 느낌은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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