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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마케터로 살아남기

[마케팅 이야기] 마케팅 담당자가 제일 먼저 해야할 것

by Journey92 2024. 11. 30.

 

마케팅 성과를 내려면 어떤 것이 중요할까?

 

기획력? 소통능력? 데이터 분석?

마케팅을 하기 위해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4년간 마케팅일을 해오며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은 바로 "환경 세팅" 이다.

말 그대로 마케팅을 하기 위한 기본적인 환경 세팅을 말하는 것이다.

 

어느 회사던 목표 달성을 위해 중요한 가치들이 있을 것이고

마케팅 부서 역시 목표 달성을 위해 파악해야할 주요 지표들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라면 상품들의 판매 수치의 파악이 필요할 것이고,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판매하는 회사라면 서비스 판매, 이용률, 이탈률 등의 수치 파악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 환경 세팅 하면 되지~ 뭐가 문젠데?"

이렇게 말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문제가 많다. 

 

1. 마케팅 목표들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변하지 않는 기준 설정 필요

 

2. 환경 세팅을 위한 유관 부서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 기존 시스템이 있는데 기준을 다시 세우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일이 정말 쉽지 않았다.

     • 운영진의 승인을 얻었다고 해서 끝나지 않았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 서비스 기획 파트나, 개발 파트의 인원들을 설득해야했다.
       길게는 몇 년치 플랜들 사이에 비집고 우리의 작업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참.. 갈등이 안생길 수가 없다.

       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 명확한 이유와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런 확신 조차 가지기도 쉽지 않다. 

    • 내가 다니는 회사는 빌더사를 끼고 운영하는 것이 아닌 자체 제작 홈페이지이다.

      admin 데이터도 굉장히 복잡하고 정확하지 않은 수치가 많았다.         

      홈페이지에 소스 하나만 추가 하려고 해도, 관련 부서의 사람들을 설득시키는게 쉽지 않았다.

      GA4 도입하고, GTM 맞춤 이벤트 작업을 하는데만 몇달이 걸렸다.

    • 현재는 최대한 최대한 깊이 있는 데이터를 가져가기 위해 직접 raw 데이터를 발라내고 있는데

      이 작업이 어마 무시한 노다가인지라... 그렇지 않아도 시간에 쫓기는데... 자동화 할 방법을 찾고 있다. 

 

3. 데이터 환경 세팅이 되어도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함

    • 마케팅 성과 측정을 위한 환경 세팅이 되었다면 50%는 끝났다고 본다.

      나머지 50%는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히 실행하고, 테스트 해보며

      지속적으로 성과를 높여 나가야 한다.

    • 단기, 중기, 장기적으로 세팅된 환경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명확하게 계획이 있어야 한다. 

    • 데이터가 있어도 활용을 못하면 꽝! 

 

환경 세팅..지금의 나라면 어떤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로 신규 입사를 했을 때

가장 먼저 점검 할 것 같다. 

 

요약하자면 우리 회사와 팀 그리고 나의 목표를 명확하게 알자는 이야기로 정리가 될 것 같다.

처음 입사했을 때는 새로운 업무들과 회사에 적응하는 것만 해도 정신 없이 흘러간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회사에서 나를 뽑은 이유가 있을 것이고,

끌려가는 것이 아닌 끌어가며 업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위해 해야할 미션을 명확하게 알고, 기반을 다져놓는 것. 너무나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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