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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마케터로 살아남기

알바 Talk! 마켓 컬리 물류센터 알바를 다녀오다!

by Journey92 2021. 1. 28.

 

 

 

 

 

 

마켓컬리 로고

 

 

지난 며칠간의 자기 성찰을 통해 
\
3가지 교훈을 얻었다.

1. 절주
2. 금전관리
3. 자기관리(현 상황 직시, 목표를 향해 달려 나가기)

오늘은 2번째 항목인 금전관리에 대해 말해볼까 한다.

사실 현재 가장 나를 불안하게 하는 것 중 요소이다. 가장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이기도 하고.

현재 휴대폰비, 학자금 대출 이자 및 상환, 교통비 등 내가 감당해야 할 돈이 용돈으로 감당이 안 되는 수준에 왔다.

다시는 내가 저지른 일로 부모님 혹은 주변의 손을 안 벌리겠다고 다짐하며, 

나에 대한 벌이자 기회로 단기 알바로 현재 부채를 다 메꾸고 나아가서 목돈을 마련해 보기로 했다.  

 

 

[알바후기시작]

우선 근무시간은 15시 45분 ~ 00시 45분까지였다.

같은 서울이라도 장지역까지 편도로 1시간 50여 분이 걸린다ㅋㅋㅋ....

정말 다행히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셔틀을 운행해서 셔틀을 이용했다.

셔틀은 가산디지털 단지역 이랜드 사옥에서 탈 수 있었고, 오후 2시에 출발했다.

오늘은 조금 버스가 정시에 맞춰서 왔던 것 같다.

물류센터까지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얼마 안 있다 잠들어서, 한숨 푹 자고 나니 도착해있었다.

물류센터로 들어가니 각종 아웃소싱 업체에서 출근부를 작성하고 있었다. 

나도 대충 눈치를 보고 아웃소싱 업체의 데스크로 가서 근로계약서와 출근부를 작성하고, 대기를 했다.

10분 정도 대기하고 근무시간이 거의 다 되었을 때 담당자가 각 파트별로 호명을 했다.

내가 맡은 파트였던 다스 파트였기 때문에 섞여서 같이 물류센터 내부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다스 파트에 있었고, 업무가 시작되었다.

처음에 어떤 스캔, 분류 등 경험이 있는 사람을 거수하라고 해서 데려가는데, 아무 경험이 없었고 처음 하는 사람은 

남으라고 했기 때문에 신입들끼리 모여서 첫 업무를 부여받았다.

처음 한 일은 분류가 끝난 상품을 레일로 빼는 일이었다. 

개인적으로 이 일이 굉장히 싫었다. 버튼이라는 직무를 하던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빠르게 상품을 채워나갈

때 눈치를 보며 상자를 빼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좁은 데서 수많은 인원들이 박스를 빼려고 돌아다니는데 너무

나 비효율적인 것처럼 생각이 들었다. 

한 라인당 많아야 두 명이면 될 것 같은데 배치식이 아니라 전체 인원이  돌아다니며 일을 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몸이 좀 더 힘들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때 한 관리자가 버튼 쪽으로 가서 배우면서 일을 하라고 했고

버튼 업무를 배우며 시간을 녹이게 되었다. 

버튼이란 마켓 컬리의 물류 시스템으로, 스캔 상품을 각 상자에 넣는 일이다. 

자세히 풀어봤자 재미없으니 생략하고 궁금한 사람은 개인적으로 댓글 남겨주길 바란다.

버튼 업무로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을 때 식사시간이 됐다. 3시 45분부터 5시 30분까지 비교적 짧게 근무를 하고 

저녁 식사를 했다. 

따로 석식은 제공하지 않으며 주변에서 먹어야 되는데 이 동네가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구내식당과 센터 안에 편의점도 있는데 사람이 너무 몰려서 먹을 수 없었다.

주변을 검색해 본 결과 가든 파이프가 있는 것을 찾았고 가든 파이브로 밥을 먹으러 향했다 1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가든파이브에 있는 NC백화점의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했다.

 

 


제육덮밥 세트를 먹었는데. 가격은 8500원으로 분식점이나 구내식당보다 가격대가 있다.

1시간 20분이라는 긴 저녁시간을 주는데, 이는 구내식당이 없어서 인 것 같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짧았다.

저녁식사 후 근무에 투입되는데, 또 다른 업무를 맡게 되었다.

분류 업무를 맞게 되었는데, 가장 힘을 많이 쓰면서도 체질에 맞는 업무였다.

자칫하면 레일이 넘어가기 때문에 계속 집중해야 하고, 빠르게 물품을 내려야 한다.

그렇게 업무를 계속하고 저녁식사 후엔 20분씩 두 번의 휴게시간이 주어진다.

단 야간 시급이 책정되는 10시 이후로는 따로 휴게시간이 없다. 

2시간 30분 정도를 계속 일을 해야 되는데 이때 지루함이 확 온다.

그렇게 12시 45분까지 뒷정리를 하고 그날의 물류 양을 다 채웠기 때문에 연장근무는 따로 없었다.

업무가 종료되고, 퇴근 부스에 사인하고 셔틀을 타러 갔다. 

셔틀은 원래 탑승 장소였던 가산디지털단지까지 데려다준다.

하는 내내 허리가 쑤시고, 힘들었지만 막상 끝나고 나니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당분간 허락되는 한 계속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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